롯데백화점은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리조이스’를 타이틀로 대규모 특별 테마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리조이스’는 롯데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여성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미술품은 코로나19에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긴 후 홈 인테리어의 열풍, 새로운 재테크 수단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그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갤러리의 지난해 4분기 미술품 판매는 3분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리조이스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아 작품 감상과 더불어 미술품 구매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한 리조이스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여성, 그 빛나는 이름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의 롯데갤러리 5곳에서 열린다.

전시는 ‘리조이스’가 테마인 만큼 총 40여명의 여성작가가 참여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각 갤러리의 전시는 차별화된 소(小)주제를 가지고 기획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5개 갤러리지만 아트월까지 포함해 총 8개의 특색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 기간은 각 지점마다 상이하며 최대 5월까지 이어진다.

리조이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동탄점 갤러리의 전시 ‘Be You!’는 ‘당당한 여성과 자존감’ 이라는 메시지 아래 수와, 신모래, 이슬로, 정재인, 갑빠오 등 SNS에서도 유명하고 재능이 뛰어난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5월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판매 완료 작품은 다른 작품들로 지속 교체된다.

본점의 아트월을 통해 열리는 3가지 전시는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본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층이 다양해 수준 높은 볼거리의 제공, 백화점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경험하도록 했다.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정희승 작가의 ‘Still Life’ 전시가 3월1일부터 4월25일까지 열린다. 본관에서는 떠오르고 있는 국내 라이징 아티스트들의 전시인 ‘Rising Names’, 명성이 높은 프랑스 작가 니키드 생 팔의 ‘Bulletproof!’ 전시가 3월3일부터 4월25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잠실점 전시는 ‘컬렉션’ 가치가 높은 전시로 꾸몄다. ‘추상의 표정’이라는 타이틀로 잠실점 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3월8일부터 4월24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잠실점 전시에서는 예술성이 높아 소장용이나 투자용으로 가치가 높은 안정숙, 제여란, 윤종주, 박정혜, 홍승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잠실 월드몰 지하 광장은 특히 리조이스 전시 홍보 공간으로 꾸며진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명 디자인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디자인한 각 갤러리의 전시 포스터를 삽입해 리조이스 전시의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 터미널점의 전시 ‘푸릇푸릇, 반짝반짝, 보송보송’의 특징은 ‘즐거움’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동물, 경험에서 비롯되는 소중함을 담은 전시는 3월3일부터 4월24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에는 박형진, 윤진초, 그레이트마이너 작가가 참여했다.

3월18일부터 4월24일까지 최향정, 한정혜, 신승혜 등 여성 작가 13명이 참여해 일상속의 아름다움을 자수라는 전통 공예에 담은 ‘자수일상’전시가 개최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 갤러리의 작품을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를 모티브로 한 리조이스 전시가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미술감상과 구매, 나눔까지 이어지는 뜻 깊은 경험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조이스 전시는 ‘1% 나눔’을 담았다. 전시 작품 판매 수익금의 1%는 롯데쇼핑의 리조이스 캠페인과 해당 작가의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된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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