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오비맥주, '카스' 출고가 인상…평균 7.7%
업계 1위 오비맥주, '카스' 출고가 인상…평균 7.7%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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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한맥·오비라거 가정용·유흥용 전반
캔맥주 평균보다 낮은 3~5%, 묶음팩 제외
어느 마트에 진열된 카스 등 오비맥주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카스 등 오비맥주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는 3월8일부터 ‘카스(Cass)’를 비롯한 국산 맥주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가격인상 대상은 카스와 한맥, 오비라거다. 가정용·유흥용 제품 전반으로 공장 출고가를 인상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가정용 소비가 크게 늘어난 355·500밀리리터(㎖) 캔맥주의 경우 평균치보다 낮은 3~5% 사이다. 캔맥주 8개들이 묶음팩은 가격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감내할 수 없어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정용 주류시장 확대를 감안해 캔맥주 출고가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