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옛 옥종중 북천분교 일대 조경·휴양·놀이시설…41억원 투입 연말 완공
봄이면 꽃양귀비와 라벤더, 가을이면 코스모스·메밀꽃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꽃의 고장’ 하동군 북천면에 꽃천지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경남 하동군은 북천면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생태교육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2016년 폐교된 옛 옥종중학교 북천분교 일원에 북천 꽃천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 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분교 운동장 8841㎡ 규모에 왕버들 등 조경수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탐방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연못·자연체험장·어울림마당·산책로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생태체험·휴양공간과 스카이워크·미니 집라인·무지개 그네·조합 놀이대·쉼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활동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20년 5월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실시설계용역, 군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3월 중 착공과 함께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꽃천지 생태공원이 들어서는 옛 북천분교장 일원은 봄철 꽃양귀비축제 및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과 하동레일바이크 인근에 위치해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북천의 드넓은 꽃 경관과 연계해 자연을 체험하고 관찰하는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힐링공간이자 북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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