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상공인 체감경기 전망 '봄기운'에 대폭 개선
3월 소상공인 체감경기 전망 '봄기운'에 대폭 개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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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자 절반 이상 '날씨 풀려 유동인구 늘 것' 답변
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이 안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하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이 지난해 10월 안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하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월 소상공인, 전통시장 체감경기 전망은 지난달 대비 대폭 개선됐다. 봄철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3월 체감 경기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전망을 조사한 결과 83.3으로 전월대비 14.7포인트(p)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앞으로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한다.

3월 소상공인 BSI 전망은 지난해 12월 85.4에서 지난 1월 66.6으로 급락했다가 2월 68.6으로 소폭 오른 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상공인 51.0%는 3월 경기개선 전망 이유로 ‘날씨가 온화해져 소비자 수 증가 기대’를 꼽았다. 이어 ‘신학기 시즌’이란 답변은 13.9%로 뒤따랐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통시장 3월 BSI 전망은 79.7로 전월대비 21.7p 상승했다.

전통시장도 3월 경기 개선 전망 이유에 대해 ‘날씨가 온화해져 유동 인구가 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9.0%로 가장 많았다.

3월 소상공인, 전통시장 BSI 전망 오름세는 지난달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한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상공인 BSI는 37.5로 전월대비 6.8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4.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 전통시장 BSI도 32.7로 전월대비 15.1p 떨어졌다. 전통시장 BSI도 지난해 8월 32.6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