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尹, 安이 언제든 '만나자'하면 가겠단 말 진심"
권영세 "尹, 安이 언제든 '만나자'하면 가겠단 말 진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2.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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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의지표명… 노력하겠다"
"영업시간 제한·백신패스 폐기"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 "자영업자 지원금까지도 오직 대선 스케줄에 맞추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정말 자영업자를 생각했다면 대선이 코앞에 다가올 때까지 무책임하게 뭉개고 있다가 이제 와서 찔끔 돈을 풀었겠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코로나 사태로 힘들지 않은 국민이 없지만, 지금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은 우리 자영업자 여러분들"이라며 "이 정부는 과학적 근거도 부족한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그리고 백신패스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더 이상 못 살겠다는 자영업자들의 분노가 들끓자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우리 당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여당은 불과 300만원만 지원하고도 온갖 생색을 다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우리 당은 지금 자영업자들께서 진정으로 바라는 게 뭔지 잘 알고 있다"며 50조원을 투자해 최소한 1000만원 이상 보상하고, 영업시간 제한과 백신패스를 당장 폐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관련해서는 "사싱상 결렬이라고 보도하는 언론도 있지만, 언제든지 안철수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차를 돌려서 가겠다는 단일화에 대한 의지표명이 어제 회견에 담긴 윤 후보의 진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권교체를 통해서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