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일시중단
3월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일시중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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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월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일시 중단된다. 

28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르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카페,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헌팅포차·감성주점·무도장) 등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해왔다.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핵심 방역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3월부터 이들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순차적으로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 군인력 1000명도 이번 주말까지 투입한다. 

전 차장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온 보건소가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도 기존 보건소 종사 인력을 물론 행정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3만2500명을 투입해 확진자 증가 상황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보건소가 꼭 필요한 방역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방식 개선도 병행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