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1년8개월만 최저
전국 미분양, 1년8개월만 최저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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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만6424가구로 전달보다 7355가구↓
전국 미분양주택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4개월 연속 줄었다.

3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2009년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9월말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12만6424가구로 전월의 13만3779가구에 비해 7355가구(5.5%)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3월 16만5641가구보다 24% 가량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1월 12만3000여가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4월 16만3856가구 ▲5월 15만1938가구 ▲6월 14만5585가구 ▲7월 14만186가구 ▲8월 13만3779가구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2만962가구로 8월말 2만3362가구 대비 2400가구(10.3%) 줄었다.

서울은 1887가구로 전월(1960가구)대비 599가구(24.1%) 감소했으며 경기는 1만7534가구로 전월(1만9738가구) 대비 5261가구(23.1%) 줄었다.

1541가구를 기록한 인천도 전월 1664가구에 비해 106가구(6.4%) 감소했다.

지방은 전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월 11만417가구에 비해 4955가구(4.5%) 줄어든 10만5462가구를 기록했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 2645가구, 지방 4만5004가구 등 총 4만7649가구로 전월(4만8358가구) 대비 709가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