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오스트리아 정규노선 투입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오스트리아 정규노선 투입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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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최대 550㎞ 주행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주행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 수소전기버스가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오스트리아 대중교통 업체 ‘비너 리니엔’에 공급하고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 우선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일렉시티 FCEV’는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 수소 인프라 확충 사업 ‘하이버스 프로젝트(HyBus Project)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해당 버스를 총 3대 공급해 빈, 그라츠, 잘스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내 다양한 지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운행되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일렉시티 FCEV’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차량 밀도가 높고 신호등 간 거리가 짧은 오스트리아 빈의 도로 요건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오스트리아 공급을 통해 차별화된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하고 앞으로 수소전기버스 사업을 점차 확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처음으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돼 굉장히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