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2% vs 심상정 4% vs 유보 7%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돼 대선 중반전에 들어섰지만 판세가 여전히 안개 속에 드리운 모습이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8.0%, 윤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0%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에 머무른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지지율이 4.0%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4.0%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는 40대(57%), 윤 후보는 60대(58%)와 70대 이상(59%)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지지율 결집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 63%, 윤 후보 16%를 각각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 43%, 이 후보 32%로 지지율 결집세를 뚜렷히 했다.
다만 수도권 경우 서울은 윤 후보(44%)가 이 후보(32%)보다 우세한 것과 달리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 41%, 윤 후보 32%로 다소 변별됐다.
20대 경우 이 후보 지지율은 28%로 윤 후보(26%)보다 소폭 높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
'민심 바로미터'로 분류되는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37% 동률을 드러냈다.
그 밖의 대선주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 정의당 심상정 후보 4% 순이었다. '응답 유보'는 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