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vs 윤석열 37%… 한주 만 오차범위 내 역전
이재명 38% vs 윤석열 37%… 한주 만 오차범위 내 역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2.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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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판세 안개 속… 지지세 결집 양상
안철수 12% vs 심상정 4% vs 유보 7%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돼 대선 중반전에 들어섰지만 판세가 여전히 안개 속에 드리운 모습이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8.0%, 윤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0%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에 머무른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지지율이 4.0%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4.0%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는 40대(57%), 윤 후보는 60대(58%)와 70대 이상(59%)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지지율 결집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 63%, 윤 후보 16%를 각각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 43%, 이 후보 32%로 지지율 결집세를 뚜렷히 했다. 

다만 수도권 경우 서울은 윤 후보(44%)가 이 후보(32%)보다 우세한 것과 달리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 41%, 윤 후보 32%로 다소 변별됐다. 

20대 경우 이 후보 지지율은 28%로 윤 후보(26%)보다 소폭 높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와 동률을 기록했다. 

'민심 바로미터'로 분류되는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37% 동률을 드러냈다.

그 밖의 대선주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 정의당 심상정 후보 4% 순이었다. '응답 유보'는 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