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웰케어 "연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
CJ웰케어 "연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출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2.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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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제조·소분 플랫폼 '알팩'과 협력
장승훈 CJ웰케어 대표(좌)와 임상진 알팩 회장(우)은 23일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장승훈 CJ웰케어 대표(좌)와 임상진 알팩 회장(우)은 23일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 Wellcare(웰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CJ웰케어는 알팩과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조 및 소분(小分) 판매를 위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3일 서울 중구 CJ웰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승훈 CJ웰케어 대표와 임상진 알팩 회장 등이 참석했다.

CJ웰케어와 협력하는 알팩은 건기식 소분 제조와 유통 추적 시스템을 보유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한 기업이다. CJ웰케어는 20년 이상 축적한 건기식 연구·개발(R&D), 제조 역량과 알팩의 소분 제조·유통 플랫폼이 결합하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웰케어는 알팩과 협업을 통해 연내 한 포에 담아 맞춤형으로 제조한 건기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겉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원료와 제조회사, 제조일자, 포장과정, 유통 과정 등 생산 이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CJ웰케어는 앞서 2020년 11월 모태였던 제일제당 건강사업부 당시 ‘디티씨(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역량을 보유한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와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공동 개발협약을 맺은 바 있다. CJ웰케어는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확인하고 미래 건강 상태를 예측해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맞춤형 건기식은 개인의 식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과 건강 설문,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총칭) 분석 등으로 꼭 필요한 성분만 섭취해 영양과잉과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됐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한 단계 더 높은 가치를 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