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차규탁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SK루브리컨츠 차규탁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2.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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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소비자 인정·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중점 추진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사진 가운데)이 지난해 11월 현장 경영차 스페인 ILBOC을 방문해 현황 브리핑을 받는 모습. [사진=SK루브리컨츠]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사진 가운데)이 지난해 11월 현장 경영차 스페인 ILBOC을 방문해 현황 브리핑을 받는 모습. [사진=SK루브리컨츠]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겠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22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양대 축에 기반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차 사장은 탄소 중립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정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비즈니스 모델 핵심으로 꼽았다.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으로 확보한 가치를 소비자에게 다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루브리컨츠는 이를 위해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 등 관련 탄소 크레딧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기유 생산·공급에 더해 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순환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SK루브리컨츠는 내연기관 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차 사장은 “이미 SK루브리컨츠가 생산 중인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만큼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와 관련해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차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