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링컨 국무장관 "러, 돈바스 분리독립 승인 강력 규탄…적절 조치할 것"
미 블링컨 국무장관 "러, 돈바스 분리독립 승인 강력 규탄…적절 조치할 것"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2.02.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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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대한 승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이는 명백한 민스크 평화협정 거부이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법에 대한 러시아의 약속과 상반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분리독립을 승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결정은 국제법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노골적 무시의 또 다른 사례"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자칭 분리독립 지역에 대한 신규 투자와 무역, 금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크라이나 및 동맹과 함께 러시아의 예기치 못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국제법 위반으로 이득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됐으며,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을 겨냥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인도적 관련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