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개발 283억 추가 지원…총 1997억 투입
자율주행 기술개발 283억 추가 지원…총 1997억 투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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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존 1714억 예산 책정 확대
연구원들이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차세대 주차 제어시스템(MPS) 관련 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차세대 주차 제어시스템(MPS) 관련 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술개발에 28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1714억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추가 지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총 1997억원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비상 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량 데이터·통신 보안성 평가기술과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기술 등 2개 과제에 99억원을 지원한다. 또 같은 기간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사물 통신 기술(5G-NR-V2X) 성능 검증과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통신기술 등 2개 과제에 283억원을 투입한다.

이 기술들은 군집·원격주행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하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차량통신 방식 단일 표준화를 위해 공동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차량통신 방식은 이동통신기반의 LTE-V2X와 무선랜 기반의 WAVE 방식이 있다.

올해는 LTE-V2X 기능 실증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LTE-V2X와 WAVE 방식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 이후에는 단일 표준화를 추진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자율주행 3대 기술강국 진입을 위해 자율주행의 핵심인 AI, 차량통신 등 ICT 융합기술 확보에 힘쓰고, 인프라 마련에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신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은 현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공고 중이다. 이달 공고 마감 이후 제안서 평가와 다음달 사업자 선정 후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