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李·尹 맞대결' 불투명… '4자 토론'은 총 4회 예고
대선 토론 '李·尹 맞대결' 불투명… '4자 토론'은 총 4회 예고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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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야 4당 대선후보의 첫 TV 토론회가 3일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맞대결'은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에 열리는 토론회를 제외하고 향후 예고된 법정 TV토론회는 총 3회(2월21일·2월25일·3월2일)다.

각각 경제, 정치,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며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4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자 간 합의만 된다면 별도의 토론회는 언제든 열 수 있지만 역대 대선을 보면 법정 토론회 외에 추가로 토론회가 성사된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토론회를 준비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지율 양강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이재명·윤석열의 양자토론 가능성 역시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앞서 두 후보의 양자토론은 날짜(1월31일)와 시각(오후 6시), 장소(국회 의원회관)까지 정해놓고도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양측 관계자들 역시 현재 양자토론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