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설 연휴 기간 해양사고 3건… 인명피해 없어
보령, 설 연휴 기간 해양사고 3건… 인명피해 없어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2.02.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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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령해양경찰서)
(사진=보령해양경찰서)

설 연휴 기간 충남 보령앞바다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설 연휴기간 동안 해양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나 발 빠른 대응을 펼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보령 해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동안 관내 다중이용선박(여객선·도선·낚시어선) 이용객은 3005명이다. 여객선 1892명, 도선541명, 낚시어선 572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이용객 3753명 보다 약 25% 감소한 수치다. 보령해경은 ‘보령해저터널·원산안면대교 개통·코로나 19로 안한 거리두기’ 등으로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해경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 민생치안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강도높게 수립해 시행했다.

주요 활동으로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고 해양경찰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긴급대응태세에 만전을 기울였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과장급 이상 간부는 파출소·함정 등 최일선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대응태세를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기간 동안 3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는데 보령해경은 갯벌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구조했으며 강풍등으로 표류한 7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출동해 안전관리를 실시, 좌초·전복·해양오염사고 등 대형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활약을 펼쳤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휴기간 강도 높은 안전관리 대책으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양사고는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