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그리운 만남 미룬 만큼 일상 회복 더 빠를 것"
문대통령 "그리운 만남 미룬 만큼 일상 회복 더 빠를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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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견디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더 단단해져"
"방역·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 위해 최선 다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31일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설 인사 영상에서 "함께 견디면서 아끼고 사랑하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면서도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역과 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방역·의료진, 소방대원, 군인, 경찰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연휴 기간에도 애써주실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며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온기를 아낌없이 나누는 설이 되길 바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