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미국 시장 진출 지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미국 시장 진출 지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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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CIC 내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 모집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사진=보건복지부]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거나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신청 기간은 1월27일부터 2월11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서·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심사를 거쳐 1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결과는 2월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입주개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 입주공간으로의 사업장 소재지 등록·이전을 권장한다.

특히 선정된 기업에는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 임대료 지원, 시장 진출 컨설팅,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전주기적 지원이 이뤄진다.

먼저 선정된 기업에는 3월부터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당 연간 최대 1만2000달러를 지원한다.

또 △법인·지사 설립 관련 행정절차, 기술이전·연구개발(R&D) 기획, 인허가, 임상시험, 기업설명회(IR)·투자유치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 △미국 인허가 승인 관련 교육프로그램 제공 △미국 내 주요 학회, 학술대회(컨퍼런스), 투자 설명회 등 현지 네트워크 구축 지원 △C&D 센터를 포함한 회의실, 편의시설 등 다양한 지원 인프라 제공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세계 최대시장이나 현지 거점의 부재,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보스턴지사)의 거점 확보 사업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력 기반을 조성,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