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내달 영국 입국시 코로나 검사 안한다
백신접종자, 내달 영국 입국시 코로나 검사 안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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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은 사람은 다음 달 11일부터는 영국에 도착해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25일 연합뉴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병원 방문 중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영국은 각종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지난주 재택근무 권고를 해제한데 이어 27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코로나19 패스 사용도 폐지한다.

이날 코로나19 여행 규제도 더 완화했다. 영국은 이달 초에는 백신 접종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한 바 있다. 영국 입국 후 2일 이내 검사하도록 한 방침도 폐지하기로 했다.

백신 미접종자도 자가격리를 없앨 예정이다. 다만 이들의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2일 내 PCR 검사는 종전처럼 받아야 한다. 18세 미만은 백신접종 완료자에 준한 대우를 받는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사업가와 여행객들에게 열린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다. 다른 나라보다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방학 때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다음 달 3일부터는 12~15세에게도 백신접종 상태를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백신 패스를 발급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