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관, 택배 현장 점검…파업 피해 없도록 노력 당부
국토부 2차관, 택배 현장 점검…파업 피해 없도록 노력 당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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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가산터미널 방문…설 명절 성수기 대책 논의
파업 중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전북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13일 전북도청 앞에서 사측의 사회적합의 불이행을 주장하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업 중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전북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13일 전북도청 앞에서 사측의 사회적합의 불이행을 주장하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택배노조 파업과 관련해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소상공인 피해가 없도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차관은 19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가산터미널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설 명절 성수기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요금을 택배기사에게 공정하게 배분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8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황 차관은 택배 상·하차 작업현장을 살펴본 후 “이번 설도 택배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명절 특별관리기간 동안 업계가 분류인력 등 추가인력 투입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배송 차질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업계로부터 분류인력 투입과 사회보험 가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지난해 사회적 합의에서 약속한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배제, 심야배송 제한 등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노력에 업계가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 차관은 사회적 합의가 현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별 이행상황을 불시 점검하는 등 정부의 지속 관리 계획을 밝혔다.

황 차관은 택배노조에게도 “불법적 파업행위를 자제 해달라”고 당부하며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 원만하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