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건진법사 논란'에 "그럴 일 있겠나… 김건희 '미투' 부적절"
김기현 '건진법사 논란'에 "그럴 일 있겠나… 김건희 '미투' 부적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18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디오에서… "상식적으로 말이 되겠는가"
김건희 '정치개입' 논란엔 "이해 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건진법사 논란'과 관련해 "설마 그럴 일이 있겠느냐"고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듣기로는 선거캠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니라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에 대해서 처음 듣는다"며 "상식적으로 말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는 "공인의 신분이 됐으니 예전 사인인 신분일 때와 달리 좀 더 신중히 하셨어야 된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후속 방송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패륜', (이 후보의 부인)김혜경 여사의 '조카' 녹음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후보 배우자의 검증이)논리라면, (이 후보에 대해선) 후보자 본인이 형·형수 패륜을 한 데 대한 욕설도 틀어야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며 "그러다보니 매우 의도가 의심스럽고, 지금이라도 틀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여권에서 김 씨의 '정치개입' 의혹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는 "왜 개입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저도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 정치활동을 한다. 민원이 있을 때 제가 가지 못하면 아내라도 가서 설명한다"고 했다.

그는 "부부가 일심동체인데, 신랑이 집에 왔을 때 아내가 물어보면 '아, 당신은 알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는 게 정상적인가"라며 "(여권에서)유치한 말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