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동맹군, 예멘 반군 드론 공습에 반격
사우디 동맹군, 예멘 반군 드론 공습에 반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18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한 예멘 반군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반격했다.

사우디 주도의 동맹군이 UAE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공격한 예멘 반군에 공습을 가했다고 18일 연합뉴스가 AFP 통신 말을 빌려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 언론사는 트위터를 통해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사나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나는 예멘의 수도로 예멘 반군 후티가 장악하고 있다.

전날 후티는 드론은 이용해 UAE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원유 시설을 공격했다.

예멘 반군은 앞서 UAE의 내전 개입을 비판하며 적대 행위를 할 시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공격으로 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졌다. 근로자 6명은 다쳤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UAE를 방문 중이다. 사건이 일어날 때 두바이 일정을 소화 중이어서 신변에 이상은 없었다.

예멘 반군의 공격에 국제사회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예멘 반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상태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을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규탄했다.

안토니우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자제하고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