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장, ‘청년을 만나다 간담회’ 눈길
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장, ‘청년을 만나다 간담회’ 눈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1.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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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
(사진=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
(사진=구미경제연구소)
(사진=구미경제연구소)

이양호 구미경제연구소장(전 농촌진흥청장, 한국마사회장)이 최근 구미지역 한 까페에서 ‘청년을 만나다 간담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취업, 학자금 지원, 경제 활성화, 청년 지역 화폐 발행 등 자신들 갖고 있는 고민거리, 구미의 현실과 문제, 정책제안과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청년들이 제기한 주요 내용은 △구미에 놀거리 볼거리가 없어 데이트하러 대구로 간다 △호텔·관광분야 전공자들은 졸업 후에 구미에 취직할 곳이 없어 타 지역으로 간다 △전국망을 갖춘 고속버스, KTX가 부족해 구미 접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등이다.

여기에 △시내버스 노선 특정지역 편중 △청년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 △구미 청년 지역기업 채용 쿼터제 운영 △학교 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 이용 지원 △금리단길 활성화와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지역 청년 벼룩시장 개설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 지원 등도 논의됐다.

이양호 소장은 “청년들이 진솔하게 의견을 개진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이번에 제기한 내용들이 조속히 해결돼 청년들이 취직이나 생활의 불편함으로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젊은 도시인 구미에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장은 구미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거쳐 농촌진흥청 청장(차관급), 한국마사회 회장(CEO)을 역임하고 현재 경북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구미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