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소방서는 14일 이용선, 이보감 평생명예소방대장의 자택을 찾아 정복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주인공들은 30여년간 의용소방대에 몸담으며 지역의 안전파수꾼으로 헌신을 한 원로 소방인이다.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하고자 지난해 12월22일 '평생명예소방대장'으로 위촉했다.

이용선(남, 84세) 전 부여소방서 규암면의용소방대 부대장은 1957년에 처음 의용소방대에 입문해 34년간 의용봉공의 정신으로 의용소방대 발전에 기여했다.

1965년에 입문한 이보감(남, 81세) 전 부여소방서 초촌면의용소방대 대장은 30년간 지역의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줘 지역 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용선, 이보감 명예소방대장은“소방서 직원들이 이렇게 찾아주니, 의용소방대에 몸 담았던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기록 서장은“소방서가 없던 시절 지역의 재난 예방에 크게 헌신하신 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숭고한 정신을 받들고 이어받아 소방행정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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