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아파트 507세대 조성
서울 '사당5구역' 특별건축구역 지정…아파트 507세대 조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1.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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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형 순응 단지'로 계획
사당5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사당5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사당5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 아파트 5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인근 구릉지 등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사업 특성에 맞게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2028년까지 사당5구역에 아파트 5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사당5구역을 인근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공동주택단지로 계획했다. 주변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 측 전면부에는 주변 풍경과 어울리도록 저층 건물을 배치하고, 대지가 높은 쪽으로는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 하우스형' 건물을 짓는다.

또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을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과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창의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도 지속하겠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