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돌입
우정사업본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돌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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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내달 4일까지…소포 우편물 2030만개 예상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7일부터 2월4일까지 19일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소통은 코로나19와 명절 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완벽한 방역 노력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대국민 우편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별소통 기간 중에는 약 2030만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9만개로 전년 설(영업일 기준)보다 1%가 증가한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의 소포 구분기(32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 차량은 3740대를 증차한다. 또한, 특별소통 기간(영업일 기준)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6000여명을 증원하는 등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메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와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해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 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배달 전 예고 문자를 활용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하되 배달 결과를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