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진
하동군,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진
  • 이수곤 기자
  • 승인 2022.01.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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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철거·개량에 15억 800만원 투입…12일부터 읍·면서 신청자 접수
슬레이트처리자료 사진/ 하동군
슬레이트처리자료 사진/ 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1년부터 시행하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3억 7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9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벌인데 이어 올해도 15억 800만원을 투입해 408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기준으로 주택 지붕철거의 경우 우선지원 가구는 최대 1동당 전액, 일반가구 344만원까지 지원되며, 슬레이트 주택 지붕개량은 우선지원 가구 1000만원, 일반가구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창고·축사 등 비주택 지붕 철거는 200㎡ 이하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1동당 전액 지원되며, 확정된 2022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원금은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슬레이트 처리사업 대상자 중 슬레이트 지붕처리 후 해당 건축물의 철거를 원하는 가구는 지원 자격을 확인 후 농어촌 빈집정비사업을 신청하면 5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12일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사업을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건물용도·건물면적 등 지원기준을 확인하고 담당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사업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 이수곤 기자

dltnhs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