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뒤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했다.
'지지율이 낮아도 완주하겠나'라는 질문에는 "저는 누가 더 정권교체에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께서 판단하고 선택해주실 줄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는 정치인들끼리 왈가왈부할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날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동산은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미친 집값·미친 전셋값·미친 세금으로 귀결됐다"고 맹비난했다.
또 안 후보는 "현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을 틀어막았다"며 "저는 점진적 허용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5년간 청년안심주택 50만가구를 포함해 2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고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새로운 가치들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