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 9조9120억원 순투자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 9조9120억원 순투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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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조3570억원 순매수…두 달째 순매수 유지
채권 5조55550억원 순투자…열 두달 연속 순투자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작년 12월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결과 주식은 2개월 연속 순매수 유지했고, 채권은 지난해 1월부터 순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조3570억원 순매수하고, 채권을 5조5550억원 순투자해, 총 9조912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11월에 이어 두 달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조4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유럽(△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2000억원), 말레이시아(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2조5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별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 316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유럽 239조2000억원(30.5%), 아시아 112조3000억원(14.3%), 중동 27조3000억원(3.5%) 순이었다.

채권은 상장채권 10조2300억원을 순매수하였고, 4조67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5550억원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원), 미주(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 및 중동(△2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규모는 아시아 100조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7.0%), 유럽 64조7000억원(30.2%), 미주 20조원(9.3%)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3000억원) 및 통안채(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채 164조1000억원(76.7%), 특수채 49조9000억원을 외국인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잔존만기별로 살피면 1~5년미만(3조8000억원) 및 잔존만기 5년이상(3조6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96조2000억원(45.0%), 5년이상은 61조4000억원(28.7%), 1년미만은 56조4000억원(26.3%)을 외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2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85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8.7%), 상장채권 214.0조원(상장잔액의 9.6%) 등 총 999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