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0억 달러 글로벌 본드 발행···국내 최대 규모
수출입은행, 30억 달러 글로벌 본드 발행···국내 최대 규모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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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6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0억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만기는 3년·5년·10년으로 각각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이 중 10년 만기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됐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으로 장기 저리의 외화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의 그린뉴딜 해외진출 사업에 대한 장기·안정적 자금 지원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