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분 아닌 전부… 방역협조 피해 온전히 지원"
이재명 "부분 아닌 전부… 방역협조 피해 온전히 지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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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국가 책임과 보상 강화하겠다"
"대규모 추경 편성 위한 국회 논의 여야 공식 요청"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부분 아닌 전부, 사후가 아닌 사전, 금융보다 재정지원이라는 3원칙으로 방역협조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에게도 공동체를 위한 일방적 희생은 없어야한다.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국가의 책임과 보상을 강화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 누구도 코로나 때문에 생활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소득지원과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표 '국가책임방역'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감염병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국회 논의를 여야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올 상반기에 토종 코로나 백신을 국민께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재택치료를 튼튼히 하고 찾아가는 예방접종과 코로나검사 예약시스템 구축, 24시간 코로나 검사소 확대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확진자 응급수술 지원과 산모·신생아를 위한 전담병원 지정으로 어떤 환자도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가격만 억누르며 시장과 싸우기보다 무주택 실수요자와 1주택자 보호를 핵심 목표로 삼고 충분한 공급과 시장안정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유예, 불합리한 종부세 시정과 마찬가지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유능한 추진력과 실용적 자세로 4대 위기를 넘어 '국민 대도약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국력 세계 5위(G5·주요 5개국)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대도약 시대'를 위해 국민통합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와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겠다"며 탈진영·탈이념의 국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저성장·양극화 위기와 관련해서는 "각 분야에서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공정성장'과 국가적 대투자를 통한 '전환성장'으로 기회 총량을 대폭 늘리겠다"며 "내부거래와 시장독과점, 갑질과 기술탈취 등 불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청년에게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청년기회국가'를 만들겠다"며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아동수당은 만 18세까지 아동청소년수당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제 삶에 드리웠던 지독한 가난과 장애, 역경과 위기들을 이겨냈던 것처럼 자랑스러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