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판 넘실 ‘흥겨운 풍년잔치’ 펼친다
황금빛 들판 넘실 ‘흥겨운 풍년잔치’ 펼친다
  • 이천/이규상기자
  • 승인 2009.10.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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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22일-25일 설봉공원 일원서 ‘제11회 쌀문화축제’ 개최

임금님 진상행렬.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등
먹을거리.볼거리 이벤트 풍성...관광객 ‘유혹’

 
‘제11회 이천쌀문화축제’ 가 ‘흥겨운 풍년잔치’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제10회에 이어 2년 연속 2009년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풍성한 먹거리 행사를 푸짐하게 준비되어 열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쌀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관람객을 위해 축제장을 확대 운영하며, 인기있는 이벤트인 이천쌀밥 명인전과 외국인이 참가해 개최하는 세계쌀 요리경연대회, 웰빙 이천 김밥 만들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개최한다.


임금에게 진상하던 이천쌀의 위상을 알리는 ‘임금님 진상행렬’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풍년마당, 동화마당, 놀이마당, 햅쌀거리, 기원마당, 쌀밥카페, 햅쌀장터, 주막거리 문화마당, 농경마당으로 이뤄진 축제장 곳곳에서 무지개가래떡 만들기, 거북놀이, 가마솥이천명이천원 등 이천에서만 만끽하게 될 갖가지 행사가 매일 풍성하게 열린다.


축제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진행하는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는 축제 개막일에만 볼 수 있는 이벤트이다.

약 600m길이의 무지개가래떡을 뽑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떡을 뽑고, 나눠 먹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천쌀밥 명인전’은 하루에 4회의 경쟁을 하고 일일명장을 선발하며 마지막 날 최고의 명인을 선발한다.


밥짓는 기술, 밥짓기 절차, 밥을 짓는 주부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밥맛을 평가하는 심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학 전문분야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실시한다.


또한 명인전 선발 후에는 명인의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있을 예정이며, 최고명인에게는 ‘명인패’를 수여한다.

성인 5~6명은 거뜬히 들어가는 대형가마솥에 밥을 지어 관람객과 함께 이천쌀밥을 나눠 먹는 기쁨을 선사한다.


특히 ‘세계쌀요리경연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에서 2명씩 총 16명이 참가, 이천쌀을 이용한 다양한 전통요리를 선보인다.


농업인과 예술인, 전문놀이꾼들이 주축이 되어 이천남부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던 전통놀이인 ‘거북놀이’를 비롯, 용싸움대동놀이, 용줄다리기 및 각종 기원제사와 같은 전통농경문화 체험을 운영하여 관광객과 함께 즐기며 놀이로 개발한 마당극 공연 등도 선보인다.


한편 1,200만원의 상금을 건 이천쌀문화축제UCC 제작 공모 접수(10월 21일~11월 20일) 하여 심사를 통해 발표(12월 15일), 이천쌀문화축제, 임금님표 이천쌀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 UCC를 소개한다.


제11회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외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축제로 만들고 다시 찾는 축제 준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최고의 쌀을 진상했을 만큼 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통합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의 쌀소비 감소를 비롯해 타 지역의 저가격의 쌀, 쌀시장 개방과 최근 한미 FTA 문제를 극복하고 국가의 대표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농협이천시지부, 이천시청 농림과, 이천관내 농협을 비롯한 농업분야의 많은 관계자들이 RPC센터(종합미곡처리장)를 운영하고 벼의 수매와 판매를 담당하며, 품종개량, 기술개발연구와 친환경농법 등을 장려하고 있는 한편 이천쌀소비촉진운동 등 이천쌀을 사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 들어 임금님표 이천쌀의 해외진출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8월 26일 호주로 10톤의 쌀이 수출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 러시아에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