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직방·W컨셉 출신들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합류
쿠팡·직방·W컨셉 출신들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합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28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렌비, CFO·CSO·CTO·CMO 신규 영입
트렌비 COO 외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이미지=트렌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종현 COO 외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오민영 CFO, 김필준 CMO, 안석민 CTO, 최주희 CSO[이미지=트렌비]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해 쿠팡, 직방, W컨셉 등 외부 임원들을 합류시켰다.

트렌비는 오민영 CFO(최고재무책임자), 최주희 CSO(최고경영전략책임자), 안석민 CTO(최고기술책임자), 김필준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4명의 신규 임원을 새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렌비는 현재 국내 유일의 글로벌 풀필먼트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로 전 세계의 명품 배송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이며 아마존과 같은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민영 CFO는 트렌비의 재무적 관리를 책임지고 잠재적 피투자사들을 발굴해 투자 혹은 인수를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민영 CFO는 지난 10년간 뉴욕과 홍콩의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다양한 회사의 M&A(인수합병)과 IPO(기업공개) 딜을 수행했다. 한국에서는 버버리와 제일모직에서 전략기획과 MD를 경험했고 최근에는 VC(벤처캐피털)에서 소비재 유통 관련된 투자와 성장 업무를 진행했다.

최주희 CSO는 트렌비의 글로벌 MD와 파트너십을 총괄하고 글로벌 비지니스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주희 CSO는 지난 5년간 W컨셉의 CSO로 근무하면서 세일즈 조직을 총괄 운영했고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W컨셉 이전에는 10여년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디즈니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김필준 CMO는 트렌비의 마케팅을 총괄해 트렌비의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한다.

김필준 CMO는 트렌비 합류에 앞서 2013년 NHN에서 국내 첫 빅모델을 활용한 TV광고와 퍼포먼스 마케팅을 함께 진행해 모바일 게임 ‘포코팡’을 1000만 다운로드 시켰고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직방의 CMO로 재직하며 독보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방법론을 구축했다.

안석민 CTO는 트렌비의 엔지니어링 팀과 프로덕트 팀을 셋업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안석민 CTO는 지난 10년간 쿠팡에서 첫 쿠팡 모바일을 개발하며 모바일 개발부분 총괄했으며 모바일 중심의 이커머스 전략을 구축하는 데 큰 성과를 이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쿠팡 이전에는 다음과 SK컴즈에서 10여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한편 트렌비 한국지사의 인원은 2021년 1월 80명에서 1년 사이 150명으로 확장했다. 글로벌 지사들의 인원까지 합치면 200명이 육박한다.

트렌비는 이번 새로운 임원들을 주축으로 2022년 1조에 가까운 거래액 달성 목표를 위해서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