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조사 과정에서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44·사법연수원 36기)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를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는 28일 이 검사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지난 2018∼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김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 등에 대한 면담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윤씨가 발언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해당 내용을 기자 2명에게 알려줬다는 의혹과 허위 보도자료가 배포되게 함으로써 곽상도 전 의원, 윤갑근 전 고검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도 함께 받는다.
이에 따라 이 검사에게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공무상비밀누설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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