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핍박하면 대선 물 건너가… 여론 심각"
홍준표 "이준석 핍박하면 대선 물 건너가… 여론 심각"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2.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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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1.6%p 열세… 후보가 직접 나서 갈등 관리"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8일 당을 향해 이준석 대표를 포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8일 "이준석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당 내홍 국면에서 이 대표를 두둔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대선후보 지지율이) 늘상 우리에게 5~8% 유리하게 나오는데 (윤 후보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1.6%p 진다면 그건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기 바란다"며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충고했다.

이날 여론조사공정㈜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4~25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7.5%, 이 후보는 39.1%를 각각 기록,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 접전을 펼쳤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6.5%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2.1%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 1.2% 등이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