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재명 후원회장 맡는다… "원팀 넘어 드림팀 완성"
정세균, 이재명 후원회장 맡는다… "원팀 넘어 드림팀 완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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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통 지지층 결집 도움 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28일 오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정 후원회장의 선대위 동참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완성됐다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후원회장과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겸하게 된다.

이 후보가 며칠 전 정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정 전 총리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권 공보부단장은 설명했다.

그는 "정 후원회장은 한국 정치사에서 깨끗한 정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며 "국민 통합의 철학으로 각계 각층의 지지가 두텁고, 안정감과 합리성으로 한국 정치의 선진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 정치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정 후원회장과 함께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자금 모금과 운영으로 이번 대선을 클린 선거로 치룬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에는 이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으로 등판했다. 

이어 이날 정 전 총리까지 후원회장으로 나서면서 '원팀'의 퍼즐이 완성된 모습이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각각 전남, 전북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두고 있는만큼,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