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문대통령 만난다…'청년 일자리 마련'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문대통령 만난다…'청년 일자리 마련'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2.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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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업, 3년간 17만9000개 일자리 창출…교육훈련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0월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현황과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0월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현황과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국내 5대그룹 총수와 구현모 KT 사장이 '청년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공로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청년희망ON 참여기업 총수와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와 이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사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올해 8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기도 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청년특별대책 사전 보고에서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9월7일 KT를 시작으로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차가 참여했다. 이들 6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총 17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청년희망ON에 참여한 기업들은 기존 채용 목표를 크게 확대했고 교육훈련의 경우 준비가 되는대로 우선 시작하고 있다. 가장 먼저 프로젝트에 참여한 KT는 12월부터 이미 교육훈련에 돌입했고 삼성과 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