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출신 여명 "국힘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직 사퇴"
'홍준표 캠프' 출신 여명 "국힘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직 사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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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향해 맹비난… "비판해왔던 모든 것들을 옹호할 수 없다"
(여명 서울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여명 서울시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캠프 대변인 출신의 국민의힘 여명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청년본부장이 25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악성 페미니즘, 민노총과 한통속인 공공노조, 이석기를 구명해달라는 비전향 좌익인사까지 제가 비판해왔던 모든 것들을 옹호할 수는 없다"면서 선대위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이 언급한 악성 페미니즘, 비전향 좌익인사 등은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여 본부장은 최근 국민의힘 새시대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에 대해 당 내부의 청년 정치인들이 비판적 의견을 쏟아냈다. 

그는 전날에도 "신지예 씨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쓸 수 없는 카드"라며 "그러니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그 말이 진심이라면 신씨 스스로 선대위에서 나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우리 당이 강령에 담고있는 정신과 보수 진영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삶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성공을 여전히 바란다"고도 했다. 

여 본부장은 또 "정권교체가 우리 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설자리가 아닌, 매일 밤 가슴 탕탕 치며 잠 못드는 우리 국민 모두의 열망임을 잊지 않는 선대위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