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6 의사당 난동 사태 연설… 트럼프도 기자회견
바이든, 1·6 의사당 난동 사태 연설… 트럼프도 기자회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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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사태"vs"부정선거 시위"… 상반된 메시지낼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내년 1월6일 미 의사당 난동 사태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월6일 미국 연방 의사당 난동 사태가 있었다. 트럼프 지지층 수천명은 지난해 11월3일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하자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절차가 있던 1월6일 의회로 난입해 폭동을 일으켰다. 

당시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며 인증 절차가 수 시간 지연됐고 시위자와 경찰이 충돌하며 경찰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전 유세에서 시위대를 향해 "죽기로 싸우라"고 부추겨 난동 사태를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난동 사태 1주년에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날 자신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일각에서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위가 아니라 반란 사태"였음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에 대한 완전한 비무장 시위"였음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