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오미크론發 수요 우려에 60달러대 급락
[국제유가] 오미크론發 수요 우려에 60달러대 급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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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68.23달러 마감…각국 봉쇄 조치 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유럽과 미국 등에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수요 하락 우려에 3.7%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3달러(3.7%) 하락한 배럴당 68.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3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2달러(2.7%) 하락한 배럴당 71.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각국의 봉쇄 조치 강화가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토요일 필수 상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폐쇄령을 내렸고, 독일은 접종 패스 및 최대 10명 사적 모임제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이탈리아는 방역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고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오미크론은 유럽과 미국 전역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최소 세계 8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