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두부바, 일본 편의점 최고 히트상품 등극
풀무원 두부바, 일본 편의점 최고 히트상품 등극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20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닛케이트렌드 발표 대상작…출시 1년간 900만개 판매
풀무원 일본법인을 통해 선보인 '두부바' 제품. [사진=풀무원]
풀무원 일본법인을 통해 선보인 '두부바' 제품.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일본에서 출시한 식물성 단백질 간식 ‘두부바’가 현지 매체 닛케이트렌드가 발표한 ‘2021 CVS(편의점) 최고의 히트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닛케이트렌드는 일본경제신문 계열의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다. 현지 트렌드나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등을 주로 다룬다. 매년 12월호엔 그 해의 히트상품과 다음해 히트상품 예측 등의 기사를 보도하는데 현지 관련업계에선 영향력이 무척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VS 부문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두부바를 포함해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 풀무원 두부바는 대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트렌드는 아사히코 두부바를 히트상품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두부바는 단백질 함유량이 기누고시 두부(고농도 두유를 그대로 굳혀 절단한 두부)보다 2.7배 높은 먹기 쉬운 스틱 형태의 두부”라며 “샐러드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점심 등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점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두부바는 풀무원 일본법인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제품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만 독점 판매하고 있음에도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900만개를 돌파했다. 풀무원은 이 같은 성과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일본 소비자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제품을 기획한 영향이 큰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풀무원 아사히코 두부바는 내년 1월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일본에서 두부바를 비롯한 식물성 지향 식품 소비 확산을 위해 현지 2개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또 세븐일레븐 외에 다른 편의점 채널과 B2B(기업 간 거래) 등을 통해서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풀무원 아사히코의 이케다 마케팅실장은 “일본에서도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두부바 용도를 넓히고 제품력을 향상시켜 최고의 식물성 지향 식품으로 올라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 두부바는 올 4월부턴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고단백 두부바’로 판매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