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올림픽·아르떼뮤지엄 21·23일부터 각각 운영
강릉시, 올림픽·아르떼뮤지엄 21·23일부터 각각 운영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12.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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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기록유산의 전시·교육·체험공간으로 조성된 '강릉올림픽뮤지엄'
디스트릭트(d’strict)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아르떼뮤지엄 강릉'
강릉올림픽뮤지엄 구역도
강릉올림픽뮤지엄 구역도

강릉시는 2018 동계올림픽의 열정과 감동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릉올림픽뮤지엄(Gangneung Olympic Museum)'과 '아르떼뮤지엄 강릉'이 오는 21일과 23일 각각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8 동계올림픽 종료 후 녹색도시체험센터(e-zen) 부지에 임시 운영 중이었던 강릉올림픽뮤지엄을 2018 동계올림픽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열렸던 강릉아레나 1층에 사업비 약 8억원(시비)을 들여 702㎡ 규모로 이전·확대 조성하였다.

강릉올림픽뮤지엄 기념관내부
강릉올림픽뮤지엄 기념관내부

강릉올림픽뮤지엄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기증한 올림픽 트로피와 역대 올림픽 기념품 그리고 2018 동계올림픽 메달과 성화봉 등을 전시하였고, 올림픽 성공개최의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인 자원봉사기념관을 조성하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정기휴관은 월요일이며 1월1일, 명절(설날·추석)은 휴관일이다.

아르떼강릉 beach,
아르떼강릉 BEACH

또한 초당동에 위치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도 오는 23일 개관한다.

디스트릭트(d’strict)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연면적 4975㎡(1500평)로 제주(1400평), 여수(1400평)와 비교하여 규모가 더 커지고 10미터의 층고를 확보하여 몰입감이 훨씬 더 커졌다.

디스트릭트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아르떼뮤지엄 강릉'에 집약시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강릉에 걸맞은 수준 높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르떼-전시이미지-가든2명화
아르떼-전시이미지-가든2명화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을 메인 주제로 관동팔경의 으뜸이자 백두대간의 중추인 강릉의 지역적 특성과 유구한 문화를 반영하였고, 높고 낮은 지형의 속성을 모티브로 ‘밸리(VALLEY)’를 테마로 하여 12개 미디어아트를 다채롭게 보여줄 계획이다.

정령이 살고있는 영원한 소나무 숲, 압도적인 규모의 생생한 파도, 신비로운 동굴, 경포호의 오륜을 찻잔에 담아 강릉의 달콤한 맛과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TEA BAR 등 이전 전시관과 다른 새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며 특히, 약 700㎡의 메인 전시관인 가든 관에서 전시되는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은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에 국악인 송소희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20세 이상) 1만7000원, 청소년(14~19세) 1만3000원, 어린이(8~13세) 1만원이며, 미취학 아동(4~7세)과 경로 우대자(65세 이상)는 8000원이다.

또한, 강릉시민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해주고,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강릉시 소재 학교 및 강릉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무상 관람 혜택(평일 오전, 1회에 한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여수 뮤지엄의 관람객 추이와 강릉 뮤지엄의 접근성을 고려하면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하는 강릉올림픽뮤지엄 개관과 '아르떼뮤지엄 강릉'이 강릉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유치하여 강릉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