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6일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춘천한샘고등학교 소속 환경 동아리 ‘그린넛지’가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70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였다고 17일 밝혔다.

활동 홍보 및 선거 유세를 목적으로 사용한 뒤 버려지는 현수막이 한 해만 해도 수천t에 달한다. 폐현수막을 매립·소각할 경우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배출돼 토양과 대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그린넛지는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과 춘천한샘고등학교와의 연계로 올해 개설되었으며,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사용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로 제작·활동하는 동아리다. 청소년들이 재활용의 가치를 느끼고 실천하는 계기를 만듦으로써 환경보호에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재활용 문화를 촉진시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최송이 관장은 “청소년들이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자원순환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활동들이 향후 폐자원의 선순환구조를 지역사회로 확장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사)동부디아코니아가 춘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청소년의 자치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중심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공공청소년수련시설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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