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재로 작업자 3명 사망…“화학물 저장고 폭발 추정”(종합)
여수산단 화재로 작업자 3명 사망…“화학물 저장고 폭발 추정”(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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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께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숨진 작업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저장고에서 사고 직전 작업에 투입된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공장은 원유를 정제해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로 불이 난 저장고에는 액체 화학물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 저장고 상부에서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작업에는 7명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명의 행방이 확인됐으며 공장인 근에서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였다가 화재 현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초기진화를 마무리한 상태로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