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시책 적극 추진
진주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시책 적극 추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12.09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예시설 현대화 지원 등 생산기반 확충, 두메실 농업테마파크 운영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 총력 대응... 방역수칙 홍보 강화
딸기(수경재배) 사진/진주시
딸기(수경재배)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원예시설 현대화 지원 △두메실 농업테마파크 조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등 농업의 생산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원예시설 현대화 지원 등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진주시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 등 원예시설의 현대화·자동화 지원사업에 52억 원을 투입하여 신선농산물 품질개선과 안정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하우스의 냉·난방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등 5개 사업에 25억원, 생산시설의 현대화 규격화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 보급사업 등 4개 사업에 11억원, 노동력 절감 등 환경개선사업에 14억원을 지원하여 시설원예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재배작목의 다양성을 위해 아열대과수 묘목 및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에 2억원을 투입하여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신소득 작목 조기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두메실 농업테마파크 운영으로 즐거운 농업체험의 장 마련을 위해 진주시는 시민들에게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야외공간 3.7ha에 두메실 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방역차량 소독사진
방역차량 소독사진

올해는 스마트농업온실, 원예체험온실 등 내부시설을 확충하고 야외정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과수원, 허브, 놀이시설 등을 갖춘 어울림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외정원에는 꽃과 나무를 식재하여 계절별 다양한 식물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온실에는 주요 시설원예작물을 재배하여 농업인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활용해 도시민에게 농작물 재배온실 견학과 수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예체험온실은 가정원예와 관련된 다양한 꽃과 식물을 전시하여 시민이 다양한 정보를 얻고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한, 밀, 보리, 메밀 등의 작물을 재배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수변공원, 연꽃정원, 어울림동산을 조성한다. 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이성형 소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하고, 도시민이 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추진을 위해서 진주시는 최근 충북과 전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프리카 사진
파프리카 사진

시는 지난 11월 1일부터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읍면동 공무원 28명을 가금 농가별 전담공무원으로 지정하여 매일 전화 예찰과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 및 종사자에 대한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와 가금농장에 축산차량 진입 금지, 가금류 방사 사육금지 등 총 11건의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아울러, 축산 관련 차량 소독을 위한 진성면IC 입구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시 자체 소독차량 및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하여 가금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가금농장에 생석회 20톤, 소독약품 1000㎏을 지원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성형 소장은 “농장입구 생석회 도포와 차량 소독시설의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 설치, 농장입구 U자형 소독시설 외에 고압분무기를 추가 설치하여 차량 하부, 바퀴 등 차량 외부 2차 소독 등 농가단위 차단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고병원성 AI가 발생 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