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구미에 '테라도' 생산설비 증설 130억 투자
팜한농, 구미에 '테라도' 생산설비 증설 130억 투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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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투자협약…공장 2개동 신설
이유진 팜한농 대표(우)와 장세용 구미시장(좌)은 7일 구미시청에서 ‘팜한농-구미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이유진 팜한농 대표(우)와 장세용 구미시장(좌)은 7일 구미시청에서 ‘팜한농-구미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LG화학 계열의 그린바이오 기업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구미시와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7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팜한농 이유진 대표와 김상희 구미공장장,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팜한농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공장에 ‘테라도 입상수화제’와 ‘테라도 대립제’를 생산하는 공장 2개동을 신설한다. 기존의 테라도 액상수화제 생산라인도 증설하며 총 13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팜한농은 테라도 제품 다양화와 생산 확대로 국내외 제초제 시장에서의 테라도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테라도(일반명 티아페나실, Tiafenacil)는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다.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잡초를 빠르고 강력하게 방제하는 게 특징이다. 팜한농은 미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29개국에 테라도 원제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해외사업 확장으로 구미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산업단지 발전의 상징적 기업이자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역사를 대변하는 팜한농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환영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