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대책위원회, ‘포항촉발지진 4년’ 대시민 보고회 개최
범시민대책위원회, ‘포항촉발지진 4년’ 대시민 보고회 개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12.07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진 처음 주장한 이진한·김광희 교수 특별상
이강덕 포항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가 7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 촉발지진 4년, 범시민대책위원회 활동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포항지진이 포항지열 발전과 관련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세계적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지에 게재하는 등 인공지진을 꾸준히 주장한 고려대 이진한 교수와 부산대 김광희 교수가 특별상을 받았다.

또 포항지열발전 안정화 사업 등에 힘을 쏟은 이강근 서울대 교수와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피해복구 및 도시재건에 힘을 쏟은 김정재 국회의원, 허대만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 경북도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포항지진피해 극복에 앞장서 온 범시민대책위 집행위원인 임종백, 마정화, 김홍제, 김길현, 김대명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특히, 이날 범시민대책위가 2019년 3월 23일 출범 후 최근까지 포항지진특별법 및 시행령 제·개정 집회 등 활동한 내용들을 정리한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백서’ 출간 보고도 있었다.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3년여간 공동위원장들이 개인 사비를 출연해 상경 시위를 비롯해 각종 집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온 만큼 그간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며, 또 백서 발간은 이를 기록으로 남겨 두 번 다시는 이같은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