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프레시센터 중심, 강남 일대서 시범 운영
롯데슈퍼가 퀵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SPC와 손을 잡았다.
퀵커머스는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 희망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즉시 배송 서비스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 11~21시에 롯데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품 주문 시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1시간 바로배송’을 론칭하고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슈퍼는 퀵커머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SPC 그룹의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제휴를 맺고 11월30일부터 SPC ‘해피오더’ 앱 내 퀵커머스 서비스인 ‘해피버틀러(Happy Butler)’를 통해 롯데슈퍼 상품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롯데슈퍼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잡화는 물론 SPC 브랜드의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주문한 제품은 15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롯데슈퍼는 서초프레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앞으로 수도권 등 점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롯데슈퍼 프레시’ 앱에서도 양사의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채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슈퍼는 전국 420여개 매장을 퀵커머스 사업의 거점 형태로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영훈 롯데슈퍼 온라인 부문장은 “이번 제휴로 롯데슈퍼와 SPC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함께 주문해 1시간 내에 받아보는 새로운 배송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퀵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