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문체·농림부 등 차관급 8명 인사 단행
문대통령, 문체·농림부 등 차관급 8명 인사 단행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03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직기강 다잡겠다는 의지인 듯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 1·2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문체부 1차관에 김현환 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55·행시37회), 2차관에는 오영우 1차관(56·행시34회)을 임명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훈 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54·행시36회), 소방청장에는 이흥교 현 부산 소방재난본부장(58), 농촌진흥청장에는 박병홍 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54·행시35회)를 각각 내정했다.

해양경찰청장에는 정봉훈 현 해양경찰청 차장(58),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국희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5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 현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57)을 발탁했다. 

문체부 김 신임 1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행시 출신으로, 주일한국대사관 문화원장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콘텐츠정책국장을 거쳤다. 

박 대변인은 " 탁월한 업무 추진 역량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문화로 되찾는 국민일상, 문화로 커지는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차관에서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문체부 오 신임 2차관은 서울대 지리학과와 행시 출신으로,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체육국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체육국장․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의 재직 경험과 높은 전문성, 폭넓은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윤리 강화,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원, 관광산업 재도약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농식품부 김 신임 차관은 한양대 법학과와 행시 출신으로, 농식품부에서 농업정책국장과 식량정책관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외협상·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뛰어나 가축전염병 방역,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주요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인사는 임기 말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당면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직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