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320함 '2021 최우수 함정' 선정
보령해경 320함 '2021 최우수 함정' 선정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1.11.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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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에 따르면 최우수 함정은 치안·구조·범죄단속 등의 다양한 항목을 통해 정량화된 객관지표로 선정되는데 320함은 구조실적, 자기주도근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해상종합훈련 분야에서 전체 중형함정 중 1위를 달성했다.

중부지방해경청(인천·서특단·평택·태안·보령) 소속 59척의 함정 중 최우수 함정에 선정된 것은 2014년 보령해경서 개서 이래 최초 사례다.

보령해경의 경비함정 규모는 크고 작은 경비함정 총 15척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중형함정인 320함은 현재 충남남부 앞바다 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320함은 지난 2012년 태안해경서 소속으로 취역해 2014년 보령해경서 신설로 소속이 개편되어 보령해경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320함은 그동안 600일은 쉬지 않고 항해 하여야만 하는 시간인 1만4000시간과 지구 두바퀴 반을 돌아온 거리인 10만4000㎞를 달리며 보령시의 5배에 달하는 관할해역을 수호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임무와 작전을 수행해 왔으며 올 한해 동안은 총 23건의 화재·충돌·전복 등 6대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12척의 선박과 125명을 구조했다. 또한 강한풍랑으로 기상악화 시 높은 파도를 해치며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11명을 이송했다.

특히 지난 4월 군산시 어청도 동방 해상에서 60여명이 타고 있는 여객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 신속하게 이동해 안전하게 승객을 함정에 옮겨 태우는 작전을 펼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