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찬바람 '쌩쌩'…유통가, 아우터 할인 공세
기온 뚝, 찬바람 '쌩쌩'…유통가, 아우터 할인 공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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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늘며 겨울 아우터 수요 증가…쇼핑 대목 겨냥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래드 2021년 겨울 신상품 화보컷[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래드 2021년 겨울 신상품 화보컷[이미지=롯데홈쇼핑]

유통업계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맞물리면서 겨울 아우터(외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각종 할인행사를 기획하면서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외출·모임이 늘면서 아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젝시믹스가 11월1~14일 2주간 아우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222% 증가했다. 1주차 181%, 2주차 225% 등 12월에 가까워질수록 아우터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패션 브랜드들과 협력한 특별전으로 새 아우터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롯데온은 LF와 함께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뉴욕 등 LF의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LF 패밀리 위크’를 열고 있다. 양사는 행사 기간 구스 다운, 핸드메이드 코트, 경량 패딩 등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 구매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G마켓은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에잇세컨즈·빈폴·갤럭시 등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이고 할인쿠폰,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쇼케이스’를 진행 중이다. 이 중 빈폴은 패딩, 집업점퍼 등을 특가로 내놨다.

무신사는 네파·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우터 브랜드를 비롯해 골스튜디오·로맨틱크라운 등 무신사 스토어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브랜드 등 총 36개 브랜드가 참여한 ‘테라스 큐알(QR) 상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테라스에서 행사 상품을 직접 입어본 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겨울 시즌 동안 전국 13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 3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SSG닷컴은 K2 등 스포츠 브랜드, 랄프로렌·몽클레어 등 백화점·명품 패션 브랜드와 ‘윈터 패션위크’를 실시하고 있다. SSG닷컴은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스포츠 위크’에서 K2 다운자켓을 최대 75% 할인 판매했다.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패션·잡화 위크’에서는 주요 브랜드의 숏패딩·코트 등을 최대 60% 할인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연말연시 모임이 늘면서 겨울 옷 쇼핑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다양한 할인행사가 준비된 만큼 겨울 아우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